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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SKT, 김포· 제주 공항 로밍부스 운영중단

산업·IT 입력 2020-06-11 20:23 수정 2020-06-15 10:56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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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SK텔레콤이 공항 로밍부스를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김포, 제주공항에 각각 한 곳씩 운영돼온 로밍부스를 최근에 중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국제선 여객 감소로 로밍 수요가 없어 로밍부스 닫는 곳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SK텔레콤은 대구 국제공항 로밍부스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대구 국제선 항공편이 사실상 운행 중단되면서 이용자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 중단 이유다. 현재 이통3사 중 대구 공항에 로밍 부스를 설치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1층)에 마련된 2개 부스 중 1곳(B출입구)의 운영도 지난 2월 24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재오픈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첫 5G로밍을 시작했다. 스위스 1위 통신사인 스위스콤과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이를 연내에 스위스, 중국, 핀란드, 이탈리아 등 4개국으로 늘리고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항 출국자 수가 80% 줄어 로밍 사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SK텔레콤은 5G SA 로밍 도입을 위한 기술 준비와 5G 로밍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었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로 공항 출국자 수가 80% 줄어 로밍 사업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처럼 로밍부스를 중단한 곳은 없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타격이 크다. 이동통신3사는 해외로밍 매출 수치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매출 감소가 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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