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20억달러 규모 인니 탄중사우항만 MOA체결
(앞줄 오른쪽) 이용승 성지건설 대표와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 PT. Penlindo I와 체결한 합의각서(MOA)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지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성지건설이 사업 규모 20억달러(한화 약 2조4,280억원)의 탄중사우항만 공동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 PT. 펠린도(Pelindo) I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지건설은 지난해 3월 15일
양해각서(MOU) 체결 후 1년여 동안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을 했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면계약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서면을 통한 비대면 MOA 체결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번 MOA는 상호 간의 권리와 의무 등을 포함하고 있어 법적인 구속력이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탄중사우항만개발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용승 성지건설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본계약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면으로 먼저 MOA를
체결하고 이후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MOA체결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건설은 이번 항만개발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부족한 물류 인프라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향상함으로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분산된 인도네시아 환적 화물을 직접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인도네시아의
물류비용 절감 및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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