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GTX A노선 급행열차 추가 수주…1,192억원 규모
현대로템이 지난 2018년 수주한 대만 철도관리국 교외선 전동차 실외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로템 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40량을 추가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만 1,192억원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지난 3월 120량 수주에 이어 GTX의 A노선 전동차 160량 모두를 제작한다. 경남 창원공장에서 제작될 신규 40량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의 10개 역사 83.1km 구간에 투입된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해 기존 지하철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다.
GTX A노선을 달릴 전동차 40량은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최고운행속도는 180km/h다. 편성당 승객정원 1090명으로 앞서 발주된 120량과 사양이 동일하다. 일반 지하철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KTX, SRT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두꺼운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해 소음 차단 수준을 고속열차급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지하 터널과 승강장 사이에서 차량이 오갈 때 발생하는 압력파로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감을 방지하기 위해 차체 벽면 보강재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양한 광역철도차량 납품 사업을 수주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B, C노선 등 다른 GTX 노선 차량들도 추가 수주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1년 ITX-새마을 전동차 138량,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240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54량, 2018년 대만 철도청 전동차 520량 등을 비롯해 올들어 수주한 GTX A노선 전동차 160량까지 8000량 이상의 광역철도차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첫 GTX 차량인 A노선 전동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jam@s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전자, ‘상생협력 DAY’ 개최…“미래 트렌드 명확히 파악”
- 2 건설사 1분기 수주 '잠잠'…포스코이앤씨만 선방
- 3 하나은행, 유로머니·파이낸스지 선정 '최우수 PB은행'
- 4 코트라, 아세안 전기차 생산허브 태국시장 공략…‘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 5 아나패스 子 GTC세미컨덕터,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569%↑
- 6 한화손해보험, 16기 소비자평가단 발대식 개최
- 7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
- 8 4월부터 新 경험생명표 반영…암보험 유치 경쟁↑
- 9 경동나비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환기청정기 부문 ‘3년 연속’ 1위
- 10 쿠팡이츠 무료배달… 우리가 원한 '진짜' 무료배달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