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빗겨간 수도권 오피스텔…풍선효과 커지나
서울 시내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6·17 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에 규제가 집중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5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수원 팔달구 화서동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60실 모집에 1만3,896명이 몰리며 30.21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도 210실 모집에 3,890명이 몰리며 18.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의 계속된 주택시장 규제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주 고강도 대출규제로 오피스텔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이번 6·17대책으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신규 매입하는 경우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추가되며,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하는 등 갭투자를 막기 위한 대출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6·17 대책에서 갭투자를 막기 위한 전세자금 대출 제한이 아파트에 집중되자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거상품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규제로 묶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비아파트 주거상품들은 수도권 내에서 내집마련을 꿈꾸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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