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도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한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와 관련해 펀드의 사무관리를 맡은 예탁결제원을 압수수색했다.
예탁결제원은 옵티머스운용의 펀드자산명세서 작성과 관련해 비판을 받고 있다. 펀드 자산에 편입된 대부업체 등의 채권이 공기업 채권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돼 있는데, 펀드 자산명 변경과 관련해 예탁결제원이 추가 확인 없이 옵티머스운용의 요청대로 수락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예탁결제원 측은 “펀드 사무관리사는 운용사 지시에 따라 단순 업무만 대행할 뿐”이라며 “해당 펀드의 투자대상 자산이 실제로 펀드에 편입돼 있는지 확인해 펀드명세서를 작성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예탁결제원 압수수색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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