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오락가락 국내 증시, 2100선 안착할까…경제 지표에 ‘주목’

증권 입력 2020-07-02 09:13 수정 2020-07-02 10:3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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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 나스닥 지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낙관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주시하는 한편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 등 펀더멘탈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때라고 조언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 나스닥종합 지수는 95.86포인트(0.95%) 오른1만15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화이자는 연구 중인 코로나 백신 1차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백신 투여 환자들이 코로나 19 회복 환자들의 항체보다 1.8~2.8 배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 생성됐으며 일부 부작용이 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 수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한 52.6으로 발표돼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는 오늘 저녁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불안을 일부 완화 시켰기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임상 데이터 관련 호재성 재료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결국 증시가 주목할 부분은 경제 펀더멘탈“이라며 ”최근 미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증시 주변 이슈보다는 지표와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 가전을 비롯해 IT 하드웨어는 물론 건강관리 등언택트 관련 업종은 2,3 분기에도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호텔, 레저, 철강을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업종 차별화 속 실적개선 종목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G2간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 상승의 제한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블룸버그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미국의 코로나19 일간 확진자수는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30일에는 7일 평균 기준으로도 4만명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의회 청문회를 통해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만연한 경기 낙관론과 달리 앞으로 상당기간 간헐적 억제책 병행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3분기 경기 회복세가 상당히 더뎌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추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스크 프리미엄의 상승으로 해석될 수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입장에서는 코로나19 및 홍콩보안법 등을 명분으로 중국과의 갈등을 고조시켜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정치적 결단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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