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계속 강화하면서 가계 주택 대출 수요가 4개 분기째 내리막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 부문 국내은행의 주택 대출 수요 지수는 3포인트입니다. 작년 3분기 20포인트였던 게 4분기에 반 토막 나더니 올해 1분기 7포인트로 연속 하락한 것입니다. 한은 측은 “대출 수요자 입장에서는 정부 규제와 자신의 처지를 고려해 대출 조건에 해당이 안 될 것을 알고 주택 대출 문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다른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 대출 수요는 15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가계 부문 국내 은행의 일반 대출 수요 지수는 23포인트로, 2005년 2분기(26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2분기 수치는 1분기가 끝난 3월 말께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적치가 아닌 전망치입니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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