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PGA투어' 최대 비거리에 사용한 볼은?

산업·IT 입력 2020-07-07 18:21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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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체중 증량 전 브라이슨 디섐보가 골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괴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가 사용한 '투어BX' 골프공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거리 차이를 만드는 건 클럽 길이가 아니라 로프트 각도”라며 모든 아이언의 길이를 똑같이 했다. 상식을 깨는 행동으로 한때 괴짜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그의 생각이 옳았음을 확인한 사람들은 그를 ‘필드 위의 물리학자’로 부르기 시작했다.


장비를 선택하는 방법도 새롭다. 제품 성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볼 피팅은 물론이고 볼의 무게중심이 완벽히 균등한지 확인하기 위해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가 보는가 하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동등한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볼과 클럽, 잔디에 각각 물을 뿌려가며 볼을 테스트했다. 2018년 델 테크놀로지 우승 직후에는 직접 미국 브리지스톤골프 R&D팀에 연락해 다음 대회 코스에서 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골프공이 '투어BX'이다. 투어 BX는 신소재 리액티브 우레탄를 커버로 사용해 어프로치 샷에서 예상한 비거리가 나오게 한다. 여기에 슬립리스 바이트 코팅을 해 드라이버 샷에서는 최대한 스핀량을 최소화했고, 아이언 샷에서는 스핀량을 늘렸다. 듀얼 330 딤플 디자은은 딤플 속에 딤플이 있는 형태로 외형을 매끄럽게 하여 시각적인 안정감 했다.
 

브리지스톤 '투어BX' 골프공. [사진=석교상사]

 

골프계에서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는, 최근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체중을 20kg가량 늘려 110kg 가까이 몸을 키웠다. 클럽을 교체하거나 근력을 단련하고 스윙을 교정하는 경우는 있지만, 비거리 향상을 위해 체중을 늘리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그의 실험은 또 한 번 성공했다. 전년 대비 18야드 증가한 320.1야드, 대회에서는 무려 350.6야드의 괴물 같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며 ‘헐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강력한 파괴력과 물리학 전공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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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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