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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 정세균 총리 방침 발맞춰 친환경 불연소 자재 공급 확대

증권 입력 2020-07-13 08:3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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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정세균 총리의 방침에 발 맞춰 화재에 안전한 친환경 불연소 건축자재 공급을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강화그린,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과 친환경 난연 불연소 건축자재 기술 협력 및 공급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한국테크놀로지-강화그린-대우조선해양건설 3사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친환경, 난연, 불연소 건설 자재 등의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강화그린은 불연소, 난연, 고강도 신소재 기술의 건설 자재를 공급하고, 한국테크놀로지는 화재에 안전한 건축 자재 확산을 위한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건설을 추진하는 건축물에 인화성이 높은 기존 내외장재 대신 강화그린이 생산하는 친환경 난연 불연소 내외장재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8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세종청사 발표에 부응하기 위해 전격 추진됐다. 


정 총리는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화재 같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경영자 처벌 △징벌적 제재 △인화성 건축자재 퇴출 △화재 안전기준 마련 등을 발표한바 있다. 


강화그린이 생산하는 내외장재는 특수 방염 처리된 초고강도 골판지와 친환경 수성 접착제가 사용돼 강도가 높고, 보온, 단열, 방음, 발수 등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등한 제품이다. 특히 한국 소방산업 기술원의 도료 형식(페인트) 공식 승인을 완료해 화재 위험을 최소화 했다. 


중량은 기존 인화성 제품의 5분의1 수준으로 줄였고, 강도는 약 1.8배 높였다. 그럼에도 가격은 2/3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도 우수하다. 기존 목재합판이나 석고 보드에 열을 가했을 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물질이 방출되는데 반해 강화그린의 초고강도 방염 골판지 합판은 SUPER E0급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독성물질 검출이 없어 안전성도 검증됐다. 


해당 자재는 주로 화재가 시작되는 벽면이나, 인테리어제품, 실내가구, 도어 등에 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수도권 물류창고 4곳의 수주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천 화재와 같은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물류창고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 불연소 자재를 사용해 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난연, 불연소 건축자재 공급을 위한 3자 협약을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 모든 건축물에 방염처리는 물론 특허 및 성적서가 완비된 강화그린의 친환경 난연 건축자재를 사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건강에는 타협이 없다는 정세균 총리의 발언에 적극 공감한다”며 “현재 수도권에 2,000억 원 규모 4곳의 물류창고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주가 성사되면 친환경, 난연, 불연소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등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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