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정이 서울에 그린벨트를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장에선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 등이 벌써부터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땅 주인들은 매수 문의가 들어오면 호가를 계속 올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그린벨트 해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서울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에 땅값이 오르고 일부 땅주인은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합니다.
[싱크] 세곡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원래는 300(만원) 정도 했는데 평당. 진행을 할 때 다시 여쭤봐야 돼요. 계약 당시에 금액이 변동 가능성이 많아요. 올리거나 안팔 수 있겠죠. (개발)될 것 같으면 처분 안하죠.”
이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세곡동과 인접한 성남권역 땅은 현재 3.3㎡당 150만~200만원 정도.
강남권역인 세곡동은 250만~300만원 가량입니다. 만약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선정되면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남구 수서역 일대와 서초구 내곡동도 그린벨트 해제 지역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들 지역은 과거 이명박 정부 때 보금자리 주택을 개발하고 남은 땅이 있는데다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3급지 이하 땅이라 해제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그린벨트 면적은 총 149.13㎢로 이 가운데 보존 가치가 떨어지는 3~5등급 지역은 약 29㎢입니다. 전체의 20% 수준.
강북지역인 노원구와 은평구, 강북구 등에도 그린벨트가 있지만 대부분 산이라 택지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서울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결국 재건축·재개발이나 그린벨트 해제를 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그린벨트를 풀어 도시가 옆으로 넓어지는 평면개발을 하게 되면 교통체증이 심화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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