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美 암학회서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보고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셀리버리는 21일 미국 암학회(AACR) 주관 ‘코로나19와 암(COVID-19&CANCER)’ 특별 컨퍼런스에서 내재면역 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일반 감기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전 세계적인 팬데믹인 코로나19 관련 최신 치료제와 백신 연구결과들도 발표된 가운데, 셀리버리는 ‘핵위치신호서열의 세포 내 전송은 싸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코로나19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는 제목으로 면역치료제 ‘iCP-NI’를 보고했다.
셀리버리는 특히 바이러스성 감염 설치류 모델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영장류 모델에서 도출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iCP-NI는 내재면역을 제어해 사이토카인폭풍에 의한 면역세포 파괴를 억제한다. 활성화된 내재면역세포들로 바이러스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기관지 세포들을 동시에 제거해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인 셈이다.
셀리버리 발표에 따르면, iCP-NI는 1회 투여 후 코로나19 감염 원숭이의 임상 증상인 △산소 포화도 △분당 호흡수 △심장 박동수 △혈당 등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켰다. 또한 호흡기 내 코로나 바이러스 수도 감소시키며 탁월한 치료효능을 입증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특별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iCP-NI의 존재와 효능평가 결과를 학계 및 산업계에 최초로 보고했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써 iCP-NI 개발 현황을 전세계에 공표해 참여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관심을 독자 임상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L/O) 사업에 적극적으로 이용해 코로나19 면역치료제로써 최단기간 내 이를 산업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 대표는 또한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숭이 대상 3차 대단위 치료효능 평가시험과 안전성 평가시험 결과를 합쳐 미국에서 임상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승인(EAPs)을 얻어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iCP-NI를 직접 투여해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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