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시아나 재실사' 기간 단축 카드 검토
산업·IT 입력 2020-08-02 08:48
설석용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12주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기간을 크게 단축하자는 역제안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인 현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인수가 무산되면 현산이 재실사 거부를 계약 파기의 책임 전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2일 "재실사 기간을 확 줄여서 역제안하면 현산 측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산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12주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산은은 이번 주중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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