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전신청 60여곳…첫번째 사업자 촉각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등 60여개사가 4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전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 사전수요조사 때 사업 진출 희망 의사를 밝혔던 금융회사 55개사 등 116개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허가 신청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미 사업 진출을 결정한 기업은 대부분 사전 신청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 물적 요건 등 신청자의 준비상황과 금융회사·빅테크·핀테크 기업 간의 균형 등 사전 신청서를 검토해 준비가 잘 된 업체를 20개 정도 추린 뒤 정식 신청서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13일 이전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을 우선 심사할 방침이다.
심사는 1회에 최대 20개 기업에 대해 차수별로 진행하고, 허가에는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쯤 첫 번째 마이데이터 허가 사업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내년 2월 4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사업을 끊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만큼 최소한 2라운드 안에는 들어야 한다.
예비허가를 사전 신청하면서 기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고 보고한 업체는 20개사를 넘어섰다./binia96@sedaily.com
정순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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