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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코로나19 우려에 시장 털썩…2,300선은 지켜

증권 입력 2020-08-21 21:36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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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불확실성 언급과 코로나19 국내 재유행 우려에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코스피는 금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간 4.27% 하락하며 2,304.5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4.67% 하락한 796.01에 마감하며 800선을 이탈했습니다.

 

거래소는 개인이 8,670억원의 대량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5,785억원, 2,742억원씩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고, 코스닥 역시 5,915억원의 개인 매수가 있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3,188억원과 1,344억원씩 매도하며 하락장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728~29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 경제를 무겁게 짓누를 것이고 중기적으로도 경제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글로벌 투심을 어둡게 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8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에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내수시장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주식시장은 대다수의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시가총액 상위 경기민감주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 우려에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년 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잠시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경기 민감주는 하락했지만,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는 다시 한 번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마스크 수요 증가에 따른 마스크 관련주와 진단시약 관련주, 백신 관련주 등과 언택트 관련 종목 등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장에서 돋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권한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에게 넘기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가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 등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이라는 해설에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는 현재 시장에 대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각국의 대응능력이 향상된 만큼 지난 3월과 같은 혼란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합니다.

 

또한 미국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27~28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과 다음달 FOMC에서 새 통화정책 발표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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