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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감자튀김에 튀겨진 벌레…24일 서울경제TV 방영

산업·IT 입력 2020-08-24 14:57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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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이미지=한국맥도날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어른 엄지 손가락만한 시커먼 벌레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하다. 이 벌레는 맥도날드 햄버거의 감자칩과 함께 튀겨진 것으로 보인다. 벌레 몸통에는 감자튀김 양념인 소금 결정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오늘(24일) 오후 6시께 서울경제TV에 방영 예정인 '[맥도날드, 먹어도 괜찮나]①감자튀김에 ’튀겨진 벌레‘ 파문'의 한 장면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최근 울산의 맥도날드 점포에서 한 소비자가 주문한 맥도날드에 매미만한 벌레가 튀겨져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된다. 이 소비자는 "작은 날파리도 아니고 무슨 매미만한 게 (튀김 감자 옆에) 같이 튀겨져 들어 있었다"며 "이 맥도날드점 앞에는 고등학교 2곳, 중학교가 1곳이 있는데, 이런 위생상태면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큰 벌레를 아르바이트생들이 발견도 못하느냐"라며 "처음에는 감자 튀김이 탄 건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 마티네즈)의 벌레와 이물질 사례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16~2019년 4년간 햄버거 프랜차이즈 전체 매장 개수 대비 '소비자 위해(危害)정보' 접수건수 1위(5.4%. 22곳)는 맥도날드이다. 또,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전국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1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맥도날드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사유는 위생불량이 압도적이었다. 맥도날드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약처에 따르면 맥도날드 햄버거에서는 2016년 귀뚜라미와 비닐류가 나와 문제가 됐었고, 2015년에는 머리카락, 금속성이물, 바퀴벌레가 나왔다. 이번 방영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조하는 한국맥도날드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이물질 문제의 원인을 조명한다.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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