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역대급 열풍…청약 첫날 16.4조 몰렸다
금융 입력 2020-09-01 19:14
수정 2020-09-01 21:33
정순영 기자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주관사와 인수회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주식 수량은 총 13억6,783만5,610주로 집계됐다.
첫날 통합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해 SK바이오팜의 최종 통합 경쟁률(323대 1)을 청약 하루 만에 넘어섰다.
청약 증거금은 총 16조4,140억2,732만원이 모집됐다.
회사별로는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593.91대 1로 가장 높았고, 49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가장 늦게 청약을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은 365.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은 청약 첫날부터 인원이 많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되다가 오전 9시34분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했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의자가 꽉 차고 100분의 대기시간에도 줄까지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SK바이오팜 청약 당시 투자 이익에 대한 학습 효과와 함께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우 둘째 날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카카오게임즈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3,039.56대1)에 도달하면 공모주 투자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 2주를 배정받는 데 그칠 예정이다./binia96@sedaily.com
정순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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