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강북·도봉구) 지역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가 속속 9억원에 ‘키 맞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6∼8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구 하계동 하계2현대 아파트 전용 84.9㎡는 지난달 13일 8억9,500만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아파트값이 9억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두 달 만에 1억원 가량 오른 겁니다.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최근 3개월 새 구로구 아파트값은 1.88%, 관악구는 1.81%, 금천구는 1.61%씩 올랐습니다.
업계에선 정부의 꾸준한 규제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9억 미만 주택은 대출이나 규제가 덜하고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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