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IPO '글로벌 혁신지수 10위권' 최초 진입
세계지식재산기구 발표, 아시아에서 한국·싱가포르만 10위 이내
글로벌 혁신지수 상위권 국가. [자료=특허청]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유엔(UN)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 한국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한국은 재적재산권기구 WIPO의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10위를 차지했다.
1위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에를 차지했고, 스웨덴, 미국, 영국, 네델란드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4위, 16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전세계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발전의 중요요소인 혁신역량을 측정해, 각 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올해는 7개 분야, 80개 세부지표에 따라 131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이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10위에 오르게 된 것은 그 동안의 지속적인 혁신노력(Innovation Efforts)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향상되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WIPO는 글로벌 혁신지수와 함께 IP 금융*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국의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그간 상대적으로 미흡한 혁신활동 산출부문의 개선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최초로 TOP 10에 진입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식재산권이 평가받는데 특허청이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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