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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책 이후 집값 “어김없이 하락”

부동산 입력 2020-09-14 20:2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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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쯤 집값이 본격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 마다 2~3개월 가량 뒤엔 집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런지 정창신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기자]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때는 2017년 8월 7일입니다. 이때부터 5주간 서울 집값은 총 0.14% 하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대책에 시장이 반응한 겁니다. 이 대책으로 조정지역이 확대됐고,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됐습니다.

당시 부동산 신고기간이 60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책의 효과로 집값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다시 상승하던 집값은 2018년 11월 12일부터 32주간 총 2.13% 하락했습니다.

이보다 2달가량 앞서 정부는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을 담은 9·13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시 부동산 규제의 종합판이라 불릴 정도로 고강도 대책이 나오자 장기간 시장이 얼어붙은 겁니다.


지난해 12·16대책으로 15억 초과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고, 고강도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3개월 가량 뒤인 올해 3월 30일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하락 전환해 9주 동안 총 0.39%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나오고 난 뒤 서울 아파트값은 짧게는 5주, 길게는 32주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서울 아파트값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발 집값 하락세는 강북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해 집값 안정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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