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패닉바잉이 심심치 않게 나타났습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니까 ‘빨리 집사야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매수에 나서는 현상인데요. 이 같은 매수세가 줄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기준선(100) 아래인 96.2로 나타났습니다.
6월초 100을 넘긴 뒤 3개월 만에 매수우위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선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 불안감에 무리하게 집을 사는 ‘패닉바잉’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싱크] 김지은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매수심리가 조금 진정되고 있는 것 같고요. 정부가 사전청약 등으로 여러가지 매수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시장보합세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실제 서울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공급대책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6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 대책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13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앞으로 수도권에 총 127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자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부에선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집값도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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