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기업가치 상승 할 것”
[앵커]
LG화학이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오늘(17일) LG화학의 주가는 약 6% 떨어지며 마감했는데요. 향후 주가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은 오늘 긴급이사회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습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갖게 됩니다.
LG화학은 이번 분사에 대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소식이 전해지며 17일 LG화학의 주가는 64만5,00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간판 사업이 떨어진다는 불안감에 매도가 이어진건데 전문가는 기업 가치가 떨어진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원민석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분사가 되면) 비상장 가치에 대해서 가치 하락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만약 IPO를 한다면, 단일 사업부문으로서 기존에 (LG화학 사업과) 섞여 있던 가치 하락 요소는 해소가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가치 측면에서 볼때는 올라갈수 있는 업사인이 충분하다고 보고, 최근에 주가급락 자체는 과도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역시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할을 위해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뒤 12월1일 배터리 사업을전담하는 신설법인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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