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선 신고가 거래와 급매 거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시장의 경우 상승폭이 확연히 줄었지만 하락전환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습니다.
4주 연속 보합을 이어가면서 급등하던 집값이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강남구는 수서동 신축위주로, 강동구는 9억원 이하 주택 위주로 올랐습니다.
송파와 서초구는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51㎡는 지난달 24억6,1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신고가를 기록한 겁니다. 지난달 거래실적은 아직 단 한건에 그치고 있어 추세로 보긴 어렵지만 업계에선 신고가 기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면, 강서구 등촌동 등촌1·2단지 주공아파트 전용 41.85㎡의 경우 이달 초 5억7,000만원(15층)에 거래됐습니다. 전달 같은 평형이 5억9,700만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내린 겁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혼재된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값 보합세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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