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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서머리-9월23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커지며 비대면 활동 수혜주 반등 성공

증권 입력 2020-09-23 08:5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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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지표 호전과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 그러나 대법관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과 코로나 우려로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음. 더불어 파월 연준의장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그러나 그동안 낙폭을 키웠던 대형 기술주가 투자의견 상향 속 강세폭을 확대하자 재차 상승폭 확대되며 마감.

 (다우지수 +0.52%, 나스닥지수 +1.71%, S&P500지수 +1.05%, 러셀2000지수 +0.7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21%)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 최근 기술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비대면 활동 수혜주로 평가받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모습. 아마존이 5% 넘게 상승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동반 상승. 최근 사기 보고서 논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트레버 밀턴 사임 소식 등에 약세를 보이던 니콜라도 이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한편, 이날 배터리데이를 개최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전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5% 넘게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양을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냈으며, 추가 재정 부양책 도입도 촉구했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존 부양책에서 Fed 대출프로그램 지원용도로 배정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전용해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의회에 제안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2.4% 증가한 600만채를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5만채보다는 다소 적지만, 2006년 6월 이후 최고치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18에서 21로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5만2,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3,300명으로 전주대비 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아울러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처음 20만명을 돌파했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됐음. 특히, 영국은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는 등의 전국단위 봉쇄 조치를 발표.


미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과 관련해 미 정부와 민주당의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후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임명을 미뤄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관련해 협상이 타결되면 출범할 새 법인인 '틱톡 글로벌'이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음. 반면, 바이트댄스는 미국 회사인 오라클과 월마트에 지분 일부를 판 이후에도 ‘틱톡 글로벌’에 대한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 한편,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틱톡에 대한 약탈을 멈추라고 언급하면서 비판을 내놨음.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기대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9달러(+0.74%) 상승한 39.60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아마존(+5.69%), 애플(+1.57%), 마이크로소프트(+2.41%), 알파벳A(+2.08%), 페이스북(+2.66%), 넷플릭스(+0.78%)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니콜라(+3.37%)도 반등에 성공한 모습. 나이키(+3.09%)는 정규장 상승에 이어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중. 반면, 테슬라(-5.60%)는 일론 머스크 CEO가 전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정규장 큰 폭으로 하락. 다만, 배터리데이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세를 기록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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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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