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아파트값이 올 들어 2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기준 남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148만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952만원과 비교하면 20.6% 올랐다. 같은기간 △구리 20.4%(3.3㎡당 1,583만원→1,906만원) △광명 18.5%(3.3㎡당 1,957만원→2,320만원) △광주 17.5%(3.3㎡당 887만원→1,043만원 △용인 17.0%(3.3㎡당 1,173만원→1,373만원) 등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남양주, 구리, 광명 등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남양주의 경우 다산신도시 및 별내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가 선정 된데다 별내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2027년 개통 예정)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예정) 등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광주의 경우 광주역세권에 이어 삼동역세권 개발이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약 42만6,500㎡ 규모로 진행되며, 개발 완료 시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용인 역시 향후 동탄~운정 간 GTX A노선(2024년 개통 계획)이 계획돼 있는데다 올 들어 플랫폼시티 개발, 신분당선 동천역 주변 개발 등 용인시 내 예정된 대형 개발사업들의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실제 이들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역시 속속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올 9월 경기도 광주 삼동역세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마감됐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역시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경기도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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