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금융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달 달에도 신용대출이 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24일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8,86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8월 말(124조3,335억원)과 비교해 2조6,116억원 늘어난 규모다.
은행업계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9월 신용대출 증가액은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8월 4조755억원보다는 적지만, 역대 2위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대책 회의 이후 은행권도 영업지점의 고액 신용대출을 자제하는 등 나름대로 관리에 나섰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자금 수요와 다음 달 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등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은행권은 본격적으로 신용대출 적정 수준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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