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제주항공에 대해 “2020년과 2021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다.
류제현 연구원은 “올 3분기 국제선 여파로 대규모 영업손실이 지속돼 매출액 685억원(-81.4% YoY)과 영업손실 511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선 부진 속에 국내선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내선 역시 경쟁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유상증자 후 올 3분기 기준 약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월 300~400억원 수준의 현금 소진을 감안할 때 연말 이후 추가적인 자금 수혈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기안기금 지원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높은 금리는 부담”이라며 “면역여권 제도 개선 및 백신 개발 등 국제선 운항 본격화를 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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