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청년 일자리 감소…사회적 문제 부상
4월 청년 일자리 42만개↓…40·50대도 줄어
‘코로나 재확산’ 9월, 청년 취업자 50만명 감소
[앵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수십만개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가을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석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일자리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여파가 처음으로 강하게 나타났던 지난 4월. 42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0대와 50대 취업자도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합친 중장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33만3,000명으로 청년층보다는 적었습니다.
청년층 일자리가 가장 많이 사라진 때는 코로나가 재확산된 지난 9월.
15~29살 취업자가 21만8,000명 줄었고, 30대 취업자는 28만4,000명 감소해 전체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무려 50만2,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과 음식업종, 교육서비스업 등 주로 청년들이 종사하는 업종에서도 일자리가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시직이나 일용직이 아닌 상용직 청년 취업자 역시 작년보다 25만5,000명 감소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코로나 사태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사라진 일자리 복원 문제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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