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1개 단지, 29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6구역 재건축 단지로, 11월 말 입주가 시작된다. 이는 2018년 5월 55세대 입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편, 11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 9,916세대로 전월대비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1,438세대, 지방은 8,478세대가 입주하며 전월보다 각각 17%, 5%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12월은 약 2만 2,0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될 거란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 12월 입주물량은 2016~2020년 12월 입주물량의 평균치(3만 2,677세대)보다 33%가량 적다"며 "최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월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전세매물 공급에 큰 도움을 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입주물량도 올해(26만 7,513세대)보다 16% 정도 적을 것으로 보이면서 전세난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전망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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