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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하루 종일 피곤하고 기력 없다면?" 섬유근육통 증상 의심

S경제 입력 2020-11-05 13:23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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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근 원장 [사진= 정용근내과의원]

섬유근육통은 전신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 증후군으로 근골격계 동통, 근육 강직, 감각 이상, 피로감, 수면 장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 어깨, , 다리, , 허리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압통점이 관찰되는데 두통, 우울감, 의욕 상실 등 심리적인 악화 요인도 동반하여 나타난다.

 

문제는 섬유근육통 환자 대부분이 발병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특히 근골격계 이상 증세와 더불어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키는 만큼 단순 피로, 스트레스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는 섬유근육통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결정적 요인이다.

 

현대인의 근육통은 매우 흔한 사례지만, 섬유근육통의 경우 일반 근육통에 비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섬유근육통의 명확한 발병 원인마저 규명돼 있지 않다. 다만 뇌의 세로토닌 대사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 감소, 통증 민감도 증가, 자율신경 기능 이상 등 체내 신경전달호르몬과 통증 전달 물질 기능 이상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섬유근육통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 또한 신체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섬유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섬유근육통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려면 증상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이를 조속히 인지하는 것이 필수다. 섬유근육통 발병 시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이 바로 통증이다. 신체 부위 중 일부가 얼얼한 경우, 가벼운 운동을 한 이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몸의 근육 및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우, 특정 신체 부위를 누르면 아픈 경우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잦은 피로감을 경험한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고 일어나도 계속 피곤한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수시로 각성하여 깨어나는 경우, 이로 인해 기억력 장애 및 인지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 잦은 두통이나 불안감을 겪는 경우 섬유근육통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는 내과적 질환, 수술 등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다.

 

섬유근육통은 전신 통증지수 및 증상 중증도 등을 파악한 뒤 점수를 체크하여 진단한다. 별도의 특정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염증 수치 검사, 근효소 수치 검사, 갑상선 수치 검사를 병행하여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수다.

 

섬유근육통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 방법을 꼽을 수 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등을 활용한다. 만약 약물치료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통증도수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는데 이는 근육과 연부조직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유연욱 기자 ywyoo@sedily.com

 

도움말정용근 원장(창원 정용근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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