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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뚝’ 소리, 시큰한 통증ㆍㆍ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조기 치료가 핵심

S경제 입력 2020-11-06 13:17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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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른세상병원 이상희 원장 [사진= 서울바른세상병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닥에 앉아서 활동을 하는 좌식생활이 익숙하다. 신발을 신고 실내 활동을 하는 외국과 달리, 오래전부터 온돌 문화가 발달해 맨발로 바닥에 앉고 눕는 습관이 길들여진 것이다. 물론 좌식은 편안하고 긴장이 풀어지지만 무릎 관절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기에 잠깐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좌식은 피하는 것이 더 좋다.

 

무릎은 이처럼 좌식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거나,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더욱 자극이 가며 손상이 갈 수 있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날인가부터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는 연골판이 손상된 반월상 연골판 파열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운동 선수들이 겪는 대표적인 부상이다. 무릎 관절의 안쪽, 바깥쪽에 위치한 반달(반월) 모양의 섬유 연골성 조직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된 것을 말한다.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며 활동이 왕성한 운동선수,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서 급상파열로 나타나는 경우가 잦으며,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해두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극심하지 않고 경미한 수준이기에 휴식을 취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혼자서 케어를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번 손상된 조직은 지속적으로 퇴행이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치료를 즉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먼저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했다면 무릎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이에 걸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스스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처를 한다면 무릎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파열 범위도 더 넓어지지 않게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파열 정도가 미세하다면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라면 부분 절제술, 연골판 봉합술, 연골 이식술 등이 있다. 수술은 기본적으로 파열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 시행되는데, 이 또한 각각의 수술 방식이 파열 정도, 양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니 철저한 검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서울바른세상병원 이상희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젊은 층에게서도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를 방치하게 되면서 젊은 나이에도 무릎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조기에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연골이 마모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해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의 방법, 치료의 예후 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며 검사를 진행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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