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셀트리온이 조만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조건부 승인 신청에 나섭니다.
이르면 내년 초 공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투약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중순경부터 진행된 임상 2상의 피험자 모집은 초기에 더디게 진행됐지만, 이번 달에 200여 명이 몰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이 확보됐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통상 임상 환자의 경우 모집인원의 10% 정도를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환자를 추가로 모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확인되면 곧장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신속히 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도록 신청이 있을 경우 허가·심사에 드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줄 계획입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치료제 생산에 돌입해 10만명분의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코로나 비상시국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서정진 회장의 결단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향후 최대 연 200만 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목표로, 기존 제품의 재고 상황 등 내년도 연간 생산 세부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에 셀트리온 주가는 오늘 장중 37만6,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일 대비 9.45% 오른 33만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25.27% 오른 17만2,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32% 오른 10만8,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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