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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PLUS] IBK기업은행 채용에서 달리진 점 들여다보기

JOB+ 입력 2020-12-10 09:51 수정 2020-12-10 09:52 뉴스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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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필기시험 대비 방법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지원서 접수를 받아 10월 필기시험을 실시하던 IBK기업은행 하반기 채용 일정이 코로나 여파로 지연되어 올해는 11월 중에 지원서 접수를 받아 121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1219일 토요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020년 하반기 IBK기업은행 채용에서는 상반기 채용과 비교해서 몇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전형절차에도 변화가 보인다. 서류전형의 세부 방법과 절차가 달려졌다. 기존에 입사지원서 내용의 불성실과 불량 또는 직무역량 및 취업준비 노력 등을 검증하여 서류의 적합·부적합을 평가하던 서류평가와는 달리 2020년 하반기 서류평가는 기존 서류평가의 과정인 서류검증’ 1단계 후에 1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서류등급평가2단계 서류평가 과정을 거친다. ‘서류등급평가단계에서는 직무적합성, 의사전달력, 역량개발 노력도의 평가 항목으로 평가하여 각 채용분야별 고득점순으로 합격을 결정한다.

서류평가에서, 2020년 상반기 모집인원 250명의 50배수를 합격시켰으나, 2020년 하반기에는 2단계의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 170명의 40배수인 6,800명을 합격시킨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채용에 보다 적합한 지원자를 변별력 있게 골라내기 위한 변화였을 것이지만,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서류평가를 2단계로 실시하여 필기시험 응시인원을 줄이려고 한 조치일 것이라 이해된다.

 

또한 채용분야도 세분화하였다. 기존 금융영업과 디지털, 두 개의 채용분야로 구분하여 모집하던 것에서 달라져서 초임을 511호와 56호로 구분하여 금융영업과 디지털 분야의 고졸 지원자를 채용하는 56호 정규직 고졸인재분야를 신설하였다. 또한 511호 정규직도 금융영업과 디지털 외에 금융전문, 글로벌 분야를 신설하였다.

세분화된 채용분야에 맞게 필기시험 중 직무수행영역의 출제분야도 채용분야별로 차별화하였다.

금융영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직업기초능력은 의사소통·문제해결·조직이해·자원관리·수리·정보능력의 6개 영역에서 40문항을, 직무수행능력은 채용분야별로 제시된 영역에서 객관식 40문항과 1문항에 2점 배점된 주관식 10문항을 출제한다. 해당 분야의 과목별 문항수와 배점에는 2020년 상반기 채용과 동일하나 신설된 금융전문과 글로벌 분야의 경우, 직업기초능력의 영역 수는 동일하나 20문항으로 20점을 배점하였고, 직무수행능력은 객관식 40문항에 40, 주관식 20문항에 40점을 배점한다.

 

2019년 하반기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에 각각 60점과 40점을 배점했던 것에서 2020년 상반기 그 배점을 40점과 60점으로 바꾸고, 직무수행에서도 주관식을 10문항 20점을 배점하여 변화를 꾀하였다. 여기에 더해 2020 하반기 채용에서 신설된 금융전문과 글로벌 분야 필기시험에서 직무수행능력에 80점을 배점하고 유관 경력자나 학위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전형을 실시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대·사회적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금융·글로벌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변화로 읽힌다. 따라서 IBK기업은행 입사를 준비하는 준비생이라면 직무수행능력 과목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보다 전문적인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2020년 상반기 필기시험의 경우 1~40번은 직업기초능력, 41~80번은 직무수행능력 중 객관식, 81~90번은 주관식 직무수행능력 문항이 출제되었다. 직무수행능력 문항은 시사용어 수준 이상의 경제, 경영, 금융 관련 지식을 묻는 문항이어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고, 주관식 문항이 추가되어서 난이도가 더 높게 느꼈다는 평가였다. 직업기초능력 과목도 지문이 긴 문항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다는 후기가 많았다.

 

2020년 하반기 필기시험 날짜는 1219일이다. 1211일에 합격 통지를 받은 6,800명의 지원자 중 필기시험에서 합격하는 사람은 채용예정인원의 1.3배수인 220명이다. 상반기 필기시험 금융영업 분야 합격선은 61, 디지털 분야 합격선은 67점선이었다. 즉 필기시험의 점수의 목표는 100점이 아니다. 일단 상위 220명 안에 들어 합격해야 한다. 150분 동안 주관식이 포함된 80~90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실제 시험에서는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그런데 2020 상반기 시험에서는 많은 양의 시험지와 익숙하지 않은 주관식 마킹 방법 때문에 당황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따라서 실전과 같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시중의 실전 대비 모의고사 문제를 시간 내에 풀어보며 시험 날에 대비하자.

남은 시간 동안에는 직무수행능력 과목은 미진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해왔던 학습서를 복습하며 정리하고, 직업기초능력은 가지고 있는 수험서에서 해당 영역에서 모듈형 문항을 대비한 포인트 이론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상반기 직업기초능력 시험에서는 부동산, IRP 등 금융업에서 요구하는 지식 관련 지문과 프로그래밍, 디지털, 정보처리, 컴퓨터 공학 관련 지문 등 경제 및 경영지식과 IT지식이 융합된 형태의 문제들도 출제되었으니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비하여 관련 기사나 지문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공기업 필기시험은 출제기관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출제 유형과 난이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기존 출제 경향에만 대비하여 맞춤 준비를 하여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직업기초능력이든 직무수행능력이든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접해보고 반복 학습하는 것이 시험에 대비하는 정석이다.

 

시험장에서는 시계 착용이 불가하다니 방송으로 안내하는 시간을 잘 체크하여야 한다. 이외에 샤프 사용은 불가하고 검정색 볼펜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등 시험장 안에서 금지되거나 허용되는 사항들을 사전에 알아두고, 시험장에서도 새롭게 전달되는 사항을 잘 준수하여 작은 실수로 탈락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

 

시험 준비물들을 미리 준비하여 시험 시간보다 조금 일찍 시험장에 도착하여 코로나로 인해 사전 방역 조치에 대비하고, 낯선 시험장에 익숙해져서 미리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올해 채용 과정에서는 코로나 증상으로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유은정 위원

서울경제TV NCS미래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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