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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서머리-1월7일]뉴욕증시,블루웨이브 임박 혼조세…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증권 입력 2021-01-07 09:0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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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조지아주에서 치러진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도 상승.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  (다우지수 +1.44%, 나스닥지수 -0.61%, S&P500지수 +0.57%, 러셀2000지수 +3.8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32%) 


미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Blue Wave)’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짐. AP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으며, 아직 당선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도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임. 민주당 ’블루웨이브‘를 달성하면 조 바이든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빠르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바이든 정부가 대형 IT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증세 정책을 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지수에는 부담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의회를 점거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의사당이 시위대 때문에 봉쇄된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확정 등을 논의하려던 의회는 회의를 중단했음.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의사당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했으며, 펜스 부통령은 “의사당 농성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함.


미중 갈등 우려도 재부각되는 모습.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가 이를 철회한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결국 상장폐지로 다시 유턴했음. NYSE는 이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밝힘. NYSE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다시 결정을 번복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중국 당국은 “불합리한 억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음.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8개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미 정부가 투자 금지 대상 중국 기업에 알리바바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이 경제와 국민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백신이 경기 위축 리스크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진단했음.


국제유가는 미 재고 감소 및 경기 부양 기대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0달러(+1.40%) 상승한 50.63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 뱅크오브아메리카(+6.25%), JP모건체이스(+4.70%)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 민감 기업들이 상승. 반면, IT기업 규제 강화 우려 속에 애플(-3.37%), 페이스북(-2.83%), 알파벳A(-0.99%) 등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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