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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파주·연천 콘텐츠 스튜디오 계약…K-콘텐츠 투자 박차

산업·IT 입력 2021-01-07 16:4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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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위), 삼성 스튜디오(아래) [사진=넷플릭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넷플릭스가 2021년 한국 콘텐츠 제작 투자의 일환으로 파주시와 연천군 두 곳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두 스튜디오는 자체 스테이지를 갖고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로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6,000 제곱미터, 약 4,800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과 투자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두 스튜디오는 ‘YCDSMC 스튜디오 139’와 '삼성 스튜디오'다. 먼저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제곱미터,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 제곱미터에 이른다. 현재 <종이의 집>의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영은 2021년 3월부터 시작한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투자가 차별화되는 점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에 이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창작 생태계를 위한 선순환을 만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스토리 발굴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현지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국내 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차세대 주역들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후반 작업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들과 기술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다.


글로벌 대중문화로서의 신한류는 더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킹덤 시즌 2>,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2월 18일 선보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콘텐츠는 훌륭한 이야기의 저력을 대표하는 사례로서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며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풍성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1년 1월 1일에 공개한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 (감독 김동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감독 조성희) 등 넷플릭스 한국 영화는 물론,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한국 창작자가 빚어낸 다채로운 K-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 9,500만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미 레인하드(Amy Reinhard)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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