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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알펜시아리조트 간부, 돈 내기 골프∙ 무료 라운딩 의혹

전국 입력 2021-01-15 11:35 수정 2021-01-15 11:38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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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여억원 빚 ... 하루 이자만 4,000여만원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전경. [사진=알펜시아]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간부들이 자신들이 관리하는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공짜 라운딩은 물론 돈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가 감사를 벌이고 사회단체는 엄정 조사와 투명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알펜시아리조트는 7,700여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고, 하루에 4,000여만원의 이자를 혈세에 의존하며 운영중이다. 

15일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운영 주체인 강원개발공사 간부 등이 코스 점검을 이유로 1년이 넘게 무료 라운딩을 하며 돈내기 골프를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 전경. [사진=강원도개발공사]

강원도 감사위원회와 강원개발공사는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헐값 매각마저 유찰 돼 불안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일탈된 사고를 가진 간부들이 상습 무료 라운딩과 도박성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 제기에 감사결과를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서 내용처럼 돈내기 골프를 쳤다면 도덕적 불감증을 넘어 심각한 범법행위"라며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의 정확한 조사아 일벌백계 의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사자들은 이런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2009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491만㎡(약 149만평)에 조성됐다. 
▲ 고급빌라와 27홀의 A지구, ▲ 스키장,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 B지구 ▲18홀 퍼블릭골프장,스키점프대 C지구로 나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중요한 몫을 담당 했으나, 총부채 1,189억원, 원금이자 등 총 6,094억원을 갚고도 여전히 7,344억원의 부채가 고스란히 남아 강원도의 큼 부담으로 남아 있다. 최근 이같은 부담으로 공매를 진행 했으나 세 차례 유찰 후 재입찰을 진행중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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