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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 지휘봉 잡은 김종원 대표 “콤부차 시장 확신…亞시장 진출할 것”

증권 입력 2021-01-15 13:0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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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적자를 지속했던 에이치엘비파워 흑자전환 성과

넥스트사이언스, 건강음료·바이오 사업 귀추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 상장사 넥스트사이언스가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원 에이치엘비파워(現) 사장을 선임한다. 에이치엘비파워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은 김 대표가 넥스트사이언스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넥스트사이언스에 따르면 김종원 대표는 다년간 신한은행,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등에서 국내외 투자와 경영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이 에이치엘비파워(구 삼광피에스)를 인수하면서 경영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한 김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6년간 연속 적자에 시달리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에이치엘비파워를 취임 후 2년 만에 흑자기업으로 턴어라운드 시켰다. 특히 sox댐퍼 사업부문을 세계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높임으로써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이룬 데 이어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45%, 현금성자금은 130억원을 기록.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로 인한 영향에도 당분간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2018년 7월 에이치엘비 그룹에 편입된 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과감한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용 바닷모래 채취업을 주력으로 했던 넥스트사이언스는 진양곤 회장이 인수 후 콤부차 회사 프레시코를 편입했다. 콤부차 사업은 향후 넥스트사이언스의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의 또다른 한 축은 자회사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 사업이다. 코넥스 상장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패혈증치료제와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아임얼라이브’ 브랜드로 시판 중인 콤부차는 유기농 녹차와 홍차 추출물을 506시간 발효한 건강음료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 2의 콜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코카콜라, 펩시, 스타벅스 등 굴지의 음료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넥스트사이언스는 특수한 발효공정과 알코올 제거 기술을 활용한 상쾌한 맛을 앞세워 쿠팡, 이마트, 올리브영 등으로 판매 경로를 넓히면서 사실상 국내 콤부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내수는 물론 암웨이와 일본 기업들로부터 주문이 몰려 공장과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김종원 대표는 “지난 2년간 콤부차의 재구매율과 확산세를 감안할 때 콤부차 시장이 최대 음료시장 중 하나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며“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로 콤부차 시장을 빠르게 넓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종원 대표는 오는 3월 넥스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 후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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