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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투자 전쟁 중인데…구심점 잃은 삼성

산업·IT 입력 2021-01-19 20:1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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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논단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서 삼성은 총수 부재 상황에 놓이게 됐는데요. 재계는 삼성이 강력한 구심적 역할을 하던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대규모 신규 투자나 M&A에서 소극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지형에서의 삼성 소식을 더 듣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반면 현대차나 SK, LG 등은 글로벌 인수합병 시장에서 굵직한 거래를 성사하며 주목받고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인수합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9,700억원에 인수하며 향후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10조 3,100억원에 인수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D램에 비해 취약했던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최태원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그룹 역시 구광모 회장 필두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2017년부터 이어온 재판 등 영향으로 2016년 미국의 하만을 8조8,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굵직한 인수합병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 총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이번에 실형선고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9월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돼 이에 대한 재판까지 받아야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투자 일정에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삼성의 입장에서는 반도체와 이동통신 등 앞으로 해야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의 투자에 큰 차질이 생겼다.”

 

총수의 과감한 의사결정 없이 회사 차원의 빅딜을 결정하기 어려운만큼  삼성의 포스트코로나 시장 선점 준비,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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