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합니다. 해외기술 의존에서 벗어난 독자 기술로, 차세대 수소차의 가격 하락을 이끌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오늘 오전 열린 비대면 준공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현태 덕양 대표, 송철호 울산시 시장이 참석했습니다.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8,000MWh로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넥쏘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여러 대의 넥쏘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향후 수백 MW로 공급량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출력 조절입니다.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해 재생에너지의 전력수급 변동성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의 부품 국산화율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해외기술에 의존해 부품 교체와 유지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차 가격 하락도 이끌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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