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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 흥행 희비…핵심은 ‘역세권 입지’

부동산 입력 2021-01-22 08:18 수정 2021-01-22 08: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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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급하는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사진=유림개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하철역 인근 상업시설이 분양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선보인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은 조기에 52실이 완판 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 노선인 신도림역이 인근에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단지 내 상업시설 역시 청량리역과 가까운 것이 입소문을 타며 계약 반나절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 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지난다.

 

업계에서는 역세권 유동인구 등 풍부한 소비층이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견인, 분양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소재 왕십리역 상권의 상존인구(길단위)는 지난해 9월 기준 123,46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 평균인 12,407명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왕십리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2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이 지나는 노선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해당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 (한식음식점 기준) 역시 같은달 기준 2,4002,176원으로 서울 평균인 1,5307,997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상권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논현역 상권의 상존인구와 월 평균 매출액은 각각 24,330, 3,333310원 등으로 서울 평균 대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상업시설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기 조성돼 있는 각종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유망 투자처로 손꼽힌다임대인 입장에서는 임차인 수급이 용이해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림개발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강남 유일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을 분양 중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일대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도 지근거리에 있다. 아이슬란드 콘셉트의 이색 설계와 수요 맞춤형 MD 구성을 선보이는 만큼, 집객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도봉역 웰가를 분양 중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상업시설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1호선 및 신분당선(예정) 화서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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