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를 못 구해,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포드가 미국 켄터키주와 독일 자를루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크라이슬러도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과 지프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을 멈춰세웠습니다.
또 폭스바겐 그룹은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과 북미, 유럽 내 1분기 생산에 10만대 가량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가 자동차용 반도체 대신 PC나 스마트폰 등 IT 제품 위주로 생산에 집중한 탓입니다.
하반기 들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증가에 나서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해 수급 불일치가 발생한 겁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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