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B2B 소프트웨어(S/W)기업 아이퀘스트(대표이사 김순모)가 지난 27일과 2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2,853.34 대 1을 기록하며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퀘스트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000,000주의 20%에 해당하는 400,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1억 4,133만 4,380주 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6조2,7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공모 청약에는 최근 도입된 균등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청약 물량 400,000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000주가 배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비례방식이 적용됐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04대 1의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 11,000원(액면가 100원)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공모자금으로 약 22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R&D와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 시설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2월 5일이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후 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으로 B2B S/W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SaaS 방식의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 전사적자원관리(ERP)인 ‘얼마에요’를 대표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사업 자산관리 ‘얼마’부터 중소·중견기업, 비영리·공익 단체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ERP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 AI자동분개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의 새로운 경영관리 솔루션으로 B2B S/W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또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정부 지원사업과 중소?중견 기업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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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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