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는 장동복 대표가 전환사채 콜옵션(40%)을 행사하여 주식 103만3,057주를 행사할 수 있는 사채권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예스티는 시설 및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하여 2019년 3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장 대표는 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전체 전환사채의 40%에 해당하는 매매대금 80억원을 전액 지급하고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전환사채권 80억원은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며, 최대주주인 장 대표가 보유한 예스티 지분율은 28.6%로 상승한다.
이번 장 대표의 지분 보유 확대는 예스티 사업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예스티 관계자는 “최대 주주의 지분 추가 취득은 예스티의 기존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예스파워테크닉스를 통한 SiC 전력반도체 사업의 성장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버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함으로써 주가 안정화를 이루고 경영권 역시 강화하여 예스티의 향후 발전성에 대한 자사의 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스티가 34.2%의 지분을 보유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iC 전력반도체의 국내 개발 및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전기차·수소차, 태양광 인버터 및 TV 등 다양한 산업에서 SiC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예스티는 지난 달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구주를 추가 인수함에 따라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또한 SK는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원을 투자하여 전략적 투자자(SI)의 지위를 확보하고 SiC 전력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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