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유인 드론업체 ‘이항’의 주가가 부정적 공매도 보고서에 16일(현지시간) 하룻밤사이 62.69%나 폭락하며 4,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항은 서학개미들이 폭락전인 지난 16일 기준 5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가량 보유하며 해외 주식 가운데 9번째로 많이 투자한 기업 전해져 ‘서학개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날 미국의 공매도 리서치 업체인 울프팩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이항이 생산,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항은 자율주행 에어택시 개발로 주목 받은 업체로 작년 12월초 13.62달러 수준의 주가가 이달 12일 124.09달러로 두 달여 만에 9.1배 수준으로 급등한 바 있습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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