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의 가격이 잇따라 인하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 확대 전략에 따른 건데요. 3,000만 원대의 전기차도 등장하며,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12만대.
올해는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자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 가격이 잇따라 낮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 출시한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을 이전 대비 480만원 낮춘 5,999만원으로 정했습니다.
GM은 전기차 ‘볼트EV’를 약 550만원 인하한 3,500만 원대로, 르노삼성도 소형 전기차 ‘조에’를 3,995만 원로 책정했습니다.
여기에 현대차는 ‘배터리 대여(리스) 실증 사업’을 도입해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을 낮췄습니다.
전기차 가격 인하의 주원인으로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 변화가 꼽힙니다.
지난 2010년 리튬 이온 배터리의 1kWh당 가격은 1,110달러(약 120만원)였지만 지난해엔 약 1/8인 132달러(약 15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면에서 원가 절감이 된 건 사실이거든요. (전기차 생산이) 10만대가 되면 최초 가격의 50%까지 원가가 절감될 수 있기 때문에….”
3,000만 원대 안팎으로의 가격 책정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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