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첫날 2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건데요.
특히 테슬라의 지난해 국내에 판매량과 비교해도 두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 첫날이었던 어제(25일) 2만4,000대에 육박하는 계약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연간 판매 목표로 잡은 2만6,500대의 약 9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은 현대차그룹 전체로 봐도 역대 최다에 해당합니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아 카니발의 2만3,000대가 사전계약 첫날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지난 한해 국내 판매량을 하루 만에 두배 넘게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통계를 산정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1,826대를 판매했습니다.
사전 계약 대수 중 20% 정도는 해지되는 상황을 감안해도 테슬라의 지난해 실적을 넉넉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000만원대 가격으로 관심을 끌었던 테슬라 모델Y 최저가 모델이 최근 판매 중단되면서 가성비면에서 적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이오닉5는 서울 주민이 보조금을 적용받으면 최저 3,7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경북 울릉군에 거주하는 경우 가격은 3,000만원까지 떨어집니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불과한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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