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中증시 동조화…3,080선 회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1%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 지수는 2.67포인트(0.09%) 내린 3,041.20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2p(1.29%) 오른 3,082선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기관으로 6,09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6,554억원)과 외국인(-210억원)은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서며 팔자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3.59%), 운수창고(+3.17%), 전기가스(+2.73%) 등이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빨간불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73%), NAVER(+5.83%), 현대차(+0.42%) 등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87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53개, 보합 52개, 하락 206개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07%(0.65포인트) 내린 922.52포인트로 개장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고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7.63p(0.83%) 오른930.8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 5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반면 외국인은 15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80%), 음식료담배(2.46%), 섬유의류(2.42%)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1.22%), 비금속(-0.55%), 인터넷(-0.2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44개, 하락 종목은 361개, 보합 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투심이 개선된 양상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강세로 인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는데 특히 전일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주석의 유동성 흡수 및 부동산 규제 시사 발언을 뒤로하고 오늘은 은보감위 주석이 경기에 저해할 정도의 규제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더불어 중국 재정부 부장 또한 단기간 내 부양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한 점이 주식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하락했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 강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연준 자산매입 규모, 속도 유지 시사 발언 및 미국 국채 금리 하향안정세,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 따른 중국 긴축 우려 축소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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