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큰 폭 감소 뒤 지난해 코로나 타격
GDP 성장률 잠정치 -1.0%…반도체·화학 수출↑
한국은행은 오늘(4일)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1,755달러(지난해 연평균 환율 기준 3,747만3,000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도인 2019년(3만2,115달러)부터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한국은 2017년(3만1,734달러) 처음으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지난해까지 4년째 3만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감소하는 모양샙니다. 특히 2019년은 낮은 물가(GDP 디플레이터)와 원화 절상의 영향으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4.3%)으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타격과 원화 절상으로 1.1%가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0%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1.1%에서 1.2%로 높아졌습니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고,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1.5% 감소했습니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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