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어려운 경단녀’… 시행착오 적은 분식창업 선호
[사진= 떡심]
경기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이른바 경단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여파로 고용충격이 거센 상황 속에서 일자리 특성상 대면 업무 비중이 큰 여성 근로자들이 남성에
비해 더 취약하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줄어든 전체 취업자 가운데 감소 폭이 높은 상위
3개 업종에선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의하면, 구직을 단념한 경력단절여성은 1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6.3%p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 중 구직단념자가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게 ‘근처(주변)에 일거리가
없었거나 없을 것 같아서’로 52.1%(6천명)나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구직을 단념한 경력단절여성들에 유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외식업 창업을 추천했다. 그 가운데서도 소자본이면서 고용 인원이 적고 계절이나 유행에 따르지 않는 분식 아이템을 권고했다.
이에 ‘분식회사 떡심’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떡심은 체계적인 창업시스템과 더불어 운영 편의성을 높인 물류시스템, 간편함을 강조한 조리시스템 등 합리적인 창업지원책을 마련해 여성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당 브랜드는 매장의 규모나 비용부담을 줄인 소규모ㆍ소자본 창업으로
인기를 끌게 됐으며, 하나의 매장에 두 가지 이상의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는 샵인샵 창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 대안책을 마련했다.
분식회사 떡심의 관계자는 “분식회사 떡심은 여성창업자 대부분이 효율성을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다양한 창업 및 교육시스템을 지원하여 여성 예비창업자들이 꾸준히
가맹을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박진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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