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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8조원 규모 대만공항 제3터미널 공사 수주

부동산 입력 2021-03-30 14:33 수정 2021-03-30 14:3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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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누적수주 6조원 기록

삼성물산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총 공사비 18,000억원 규모의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기존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 공항은 대만 제1의 국제공항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5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터미널 공사를 추진해왔다.

 

삼성물산은 대만 종합건설사인 RSEA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56,000만달러(18,000억원)이며 이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12,4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60개월로 연면적 약 55에 연간 4,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 터미널과 탑승동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 및 비정형 천장 공사 등으로 인해 고난이도 건축 공사로 꼽힌다. 특히 기존의 제1·2터미널 운영 중 간섭 사항까지 고려해야해 높은 기술 역량을 필요로 한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현장에서 축적된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 대규모 천장 시공, BIM을 활용한 공간 계획 등 차별화된 기술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3월에만 18,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 대만공항 프로젝트까지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 1분기만에 6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서 탑플레이어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면서 글로벌 파트너십과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 좋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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