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의 목표치를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결정에 따라 연기금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서청석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의 전략적 투자비중 상한을 기존 18.8%에서 19.8%로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은 오늘 열린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지난달 말 국내주식 자산배분 비중이 허용범위 상단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비중 리밸런싱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회의를 통해 "투자 비중 제약으로 매일 기계적 매도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식 투자 비중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한도 ±2%p와 전술적 자산배분 허용한도 ±3%p를 합쳐 총 ±5%p의 이탈허용한도를 목표치에 반영하고 있었는데, 이날 결정으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한도를 기존 ±2%p에서 ±3%p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국민연금이 최장기간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의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 조치로 연기금은 향후 10조원 전후의 추가 매수 여력이 생겼습니다.
연기금은 국내주식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주식 비중을 축소하기 위해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1월에만 8조원 이상을 팔았고, 2월 4조3,190억원, 3월 3조3,100억원을 순매도 한 바 있습니다.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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